“도메인을 샀는데 사이트가 안 보여요” — 호스팅 업체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. 도메인과 호스팅은 둘 다 필요하지만 역할이 완전히 다릅니다. 이 글에서 그 차이를 끝까지 정리해 드립니다.


한 줄 요약

  • 도메인 =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이름
  • 호스팅 = 그 이름에 연결된 실제 컴퓨터(서버)

두 가지가 모두 있어야 사이트가 보입니다. 하나만 있으면 절반만 갖춘 것입니다.


실생활 비유로 이해하기

가게에 비유하면 명확해집니다.

구분 가게 비유 인터넷
도메인 “강남구 ○○로 12” example.com
호스팅 실제 가게 건물 콘텐츠가 있는 서버
DNS 주소록·내비게이션 도메인 → IP 변환 시스템
IP 주소 좌표 (위도·경도) 203.0.113.10

손님이 가게를 찾으려면 주소(도메인)와 실제 건물(호스팅) 둘 다 있어야 합니다. 주소만 있고 건물이 없으면 “이런 주소는 있는데 가게가 없네요”가 되고, 건물만 있고 주소가 없으면 손님이 찾아올 수 없습니다.


어디서 각각 사는가

도메인 등록은 도메인 등록업체에서 합니다.

  • 국내: 가비아, 후이즈, 카페24, 닷네임코리아
  • 해외: GoDaddy, Namecheap, Cloudflare Registrar

호스팅은 호스팅 업체에서 신청합니다.

  • 국내: 카페24, 가비아, 닷홈 등
  • 해외: AWS, Vultr, DigitalOcean, TCP-80.NET 등

같은 곳에서 두 가지를 모두 살 수도 있습니다 — 카페24·가비아 같은 업체는 도메인과 호스팅을 함께 판매합니다. 다만 도메인은 어디서 사도 어떤 호스팅과도 연결할 수 있으므로, 가격이 좋은 곳에서 각각 사는 게 일반적으로 더 유리합니다.


가격 차이

항목 도메인 (연 단위) 호스팅 (월 단위)
일반적 가격 ₩15,000 ~ ₩30,000 / 년 ₩10,000 ~ ₩300,000 / 월
결제 단위 1년 이상 선결제 일반적 월·분기·연 선택
갱신 매년 (안 하면 소멸) 매월 / 매년

도메인은 1년에 약 2~3만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고, 호스팅이 본격적인 비용입니다.


도메인과 호스팅을 연결하는 방법

새 호스팅을 신청하면 업체가 IP 주소(예: 203.0.113.10) 또는 네임서버 정보를 알려줍니다. 이를 도메인 관리 페이지에 입력하면 연결이 시작됩니다.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.

방법 1: A 레코드 직접 설정

도메인 등록업체의 DNS 관리에서 다음 레코드를 추가합니다.

타입: A
호스트: @
값: 203.0.113.10
TTL: 3600

www도 동일하게 추가하거나 CNAME으로 루트를 가리키게 합니다.

방법 2: 네임서버 변경

도메인의 네임서버를 호스팅 업체가 안내한 NS로 변경하면, 이후 DNS 레코드 관리는 호스팅 업체 측 화면에서 합니다.

ns1.hostingprovider.com
ns2.hostingprovider.com

두 방법 모두 유효하지만, DNS 레코드를 자주 수정한다면 Cloudflare 같은 제3자 DNS를 두는 것이 편리합니다.


DNS 전파 시간

연결 설정 후 즉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전 세계 DNS 캐시가 갱신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.

단계 시간
호스팅 업체 측 반영 즉시 ~ 수 분
통신사 DNS 캐시 갱신 1~24시간
전 세계 완전 전파 최대 48시간

대부분은 1시간 이내에 보이지만, 첫 설정 시 24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
확인 방법:

# IP가 새 호스팅으로 바뀌었는지
dig example.com +short
nslookup example.com

# 전 세계 전파 상황 (웹 도구)
# https://www.whatsmydns.net

도메인만 있을 때 일어나는 일

호스팅 없이 도메인만 등록하면:

  • 브라우저에서 입력해도 “사이트를 열 수 없음” 또는 등록업체 기본 페이지가 보입니다.
  • 일부 등록업체는 “주차(Parking)” 페이지를 자동 표시 — 광고가 붙기도 합니다.
  • 이메일도 동작 안 합니다(메일 호스팅 별도 필요).

호스팅만 있을 때 일어나는 일

도메인 없이 호스팅만 있으면:

  • 서버 IP 주소(예: http://203.0.113.10)로 직접 접근은 가능합니다.
  • 다만 IP는 외우기 어렵고, SSL 인증서 발급도 도메인이 있어야 가능합니다.
  • 실용적으로는 도메인이 필수입니다.

이전·이사할 때 차이

도메인 이전: 다른 등록업체로 옮기는 것. 처음 등록 후 60일 이후부터 가능하며, 인증 코드(EPP/Auth code)를 받아 옮깁니다.

호스팅 이전: 다른 호스팅 업체로 옮기는 것. 데이터 백업 → 새 호스팅에 복원 → DNS 전환 순으로 진행. 무중단 전환은 별도 기법이 필요합니다(블로그의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글 참고).

둘은 독립적입니다. 도메인을 옮겨도 호스팅은 그대로, 또는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.


만료 후 어떻게 되나

도메인 만료: 약 30일간 “그레이스 기간” → 그 후 비활성화 → 보통 30~75일 후 일반에 재공개. 만료 직전에 알림을 받고 갱신하는 게 안전합니다.

호스팅 만료: 업체마다 다르지만 보통 결제 미납 후 1~7일 안에 서비스 정지 → 일정 기간 후 데이터 삭제. 만료 전 백업을 반드시 보관하세요.

도메인이 만료된 직후를 노리는 “도메인 스쿼팅” 업체도 있으므로, 중요한 도메인은 자동 갱신을 켜두는 것을 권합니다.


마무리

도메인과 호스팅의 차이를 한 번 명확히 정리하면 이후 모든 의사결정이 쉬워집니다.

  • 도메인은 한 번 등록하면 비교적 단순합니다.
  • 호스팅은 운영 중 더 자주 관리하게 됩니다.

TCP-80.NET은 일본 도메인 등록 서비스와 일본 호스팅 서비스를 모두 제공합니다. 둘을 따로 신청하셔도, 같은 곳에서 함께 신청하셔도 됩니다. 텔레그램 @tcp80net으로 문의 가능합니다.